이동진 평론가가 추천한 영화 총정리
2013.07.31 12:15
10점 (★★★★★)
☆ 걸어도 걸어도 - 살아서 영화를 보는 행복.
☆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- 타고난 재기, 뛰어난 테크닉 그리고 어둡고 깊은 우물 하나.
☆ 늑대아이 - 미야자키 하야오 이후는 확실히 호소다 마모루!
☆ 다크 나이트 - 내러티브와 스타일을 완벽히 장악한 자의 눈부신 활공.
☆ 당신은 아직 아무 것도 보지 못했다 - 일망무제 (一望無際).
☆ 마스터 - 마스터, 마스터터치, 마스터피스.
☆ 밀양 - 영화라는 매체가 도달할 수 있는 깊이.
☆ 바시르와 왈츠를 - 나직한 입. 정직한 발. 능란한 손. 기발한 뇌. 꿈꾸는 눈.
☆ 박쥐 - 어느 방향에서 보든, 영화적 체험의 강렬한 극단.
☆ 반지의 제왕 : 왕의 귀환 - 덕분에 지난 3년간 행복했습니다.
☆ 빅 피쉬 - "왜 판타지인가"에 대해 팀 버튼은 이렇게 답한다.
☆ 세상의 모든 계절 - 연민은 쉽게 지친다.
☆ 스틸 라이프 - 이 영화는 완전하다.
☆ 시리어스 맨 - 독창적 유머와 어두운 비전이 기이한 마력으로 통합된 정점.
☆ 아들(다르덴 형제) - 카메라의 눈과 인물의 마음이 하나가 되는 기적같은 순간.
☆ 아이 엠 러브 - 잠들어 있던 세포들의 일제 봉기!
☆ 안티 크라이스트 - 창의적 예문으로 가득한 영화상징사전.
☆ 옥희의 영화 - 구조와 공간 대신 정서와 시간을 바라보는 홍상수의 새 경지.
☆ 원스 - 음악이 이야기를 만나는 가장 아름다운 방식.
☆ 이터널 선샤인 - 지금 사랑 영화가 내게 줄 수 있는 모든 것.
☆ 자전거 탄 소년 - 이제 다르덴 영화들은 익숙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찾아온 경이.
☆ 토리노의 말 - 여전히 위대한 영화가 만들어지고 있다.
☆ 판의 미로 - 이보다 깊고 슬픈 동화를 스크린에서 본 적이 없다.
☆ 하얀 리본 - 살 떨리는 완벽주의.
☆ 해변의 여인 - 남성에서 여성으로. 모멸에서 연민으로. 치정에서 우정으로.
☆ 홀리 모터스 - 영화라는 인생. 인생이라는 가면. 가면이라는 운동. 운동이라는 영화.
9점 (★★★★☆)
☆ 가족의 탄생 - 오래도록 기억되고 인용될 영화.
☆ 경계도시 2 - 뭘 찍을지에 대한 고민이 아니라, 찍은 것이 뭔지에 대한 성찰.
☆ 007 스카이폴 - 올해의 블록버스터.
☆ 괴물 - 기념비적인 충무로 오락영화.
☆ 그랜 토리노 -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미리 써둔 유서를 보았다.
☆ 그을린 사랑 - 플래시백의 편의적 사용을 제외한 모든 것이 훌륭하다.
☆ 다우트 - 호랑이와 사자가 맞붙는 듯 황홀한 연기 배틀.
☆ 달은 어디에 떠있는가 - 페이소스의 극점.
☆ 더 폴 - 캔버스를 욕망하는 스크린. 붓을 동경하는 카메라.
☆ 데어 윌 비 블러드 - 서서히 끓다가 무섭게 분출해 모든 걸 집어삼킨다. 용암 같은 영화.
☆ 뜨거운 녀석들 - 2007년에 본 가장 재미있는 오락영화.
☆ 라이프 오브 파이 - 황홀한 시각적 향연을 화술의 절묘한 함의 속으로 수렴시킨다.
☆ 레볼루셔너리 로드 - 늘어붙은 현재를 흔들어 깨우는 각성제.
☆ 렛 미 인(토마스 알프레드슨) - 피와 눈물의 연금술.
☆ 러브 액츄얼리 - 로맨틱 코미디의 존재 이유.
☆ 마더 - 어둠 속 빛을 뿜는 봉준호 필모그래피의 두번째 챕터.
☆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 - 세상의 습한 기운을 모두 다 날려버릴 듯한 영화적 햇살.
☆ 머니 볼 - 내가 본 최고의 야구(소재)영화.
☆ 멜랑콜리아 - 예술가의 우울증이 창작에 가장 창의적으로 작용된 사례 중 하나.
☆ 미션 임파서블 3 - 완벽한 공산품.
☆ 미쓰 홍당무 - 우주에서 날아온 놀라운 코미디.
☆ 바스터즈 : 거친 녀석들 - (거의) 모든 면에서 예측 불가능한 특급 오락.
☆ 밤과 낮 - 마침내 집으로 돌아간 홍상수의 오딧세이.
☆ 범죄와의 전쟁 : 나쁜놈들 전성시대 - (현미경과 망원경 모두 잘 쓰는) 한국적 갱스터 장르의 새로운 경지.
☆ 본 슈프리머시 - 천의무봉의 액션 연출과 진한 눈물 한 방울.
☆ 본 얼티메이텀 - 007 시리즈가 꿈도 꾸지 못했던 경지.
☆ 북촌방향 - 데자뷔로서의 생(生), 우로보로스로서의 시간, 신비로서의 영화.
☆ 브로크백 마운틴 - 침묵으로 말하고 여백으로 보여준다.
☆ 블랙 스완 - 이다지도 야비한 걸작.
☆ 사랑니 - 신비롭게 살랑이는 생의 나날.
☆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- 시간의 그림자를 담아냈다.
☆ 삼거리 극장 - 미학적 야심과 개성. 말하자면 2006년의 '지구를 지켜라'.
☆ 서칭 포 슈가맨 - 그 자체로 작은 기적.
☆ 소셜 네트워크 - 쥐락펴락 신공.
☆ 송환 - 극장 문 나설 때의 느낌을 오래도록 잊지 못할 듯.
☆ 슈렉 2 - 강력한 효과를 자랑하는 애니메이션 프로작(항우울제).
☆ 시 - 흔들리고 싶지 않은 1인분의 삶.
☆ 시간을 달리는 소녀 - 마음이 흔들렸다. 여진이 길었다.
☆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- 티끌로 만든 태산.
☆ 시티 오브 갓 - 현실에 눌리지도, 현실을 착취하지도 않으면서 대담하게 간다.
☆ 아무르 -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문득문득 떠오를 어떤 영화.
☆ 아바타 - 블록버스터 역사의 새 이정표 (아브라카다바타!).
☆ 아임 낫 데어 - 그리면서 지워나가는 신필.
☆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 전에 - 80대 중반에도 걸작을 만들 수 있는 시드리 루멧의 괴력.
☆ 업 - 픽사의 구내식당에선 대체 어떤 메뉴가 나오길래.
☆ 엉클 분미 - 영화가 다룰 수 없는 것은 없다(는 것을 보여준다).
☆ 엠 - 황홀한 자각몽 (自覺夢).
☆ 예언자 - 하드보일드가 신비주의를 만나 빚은 기적같은 순간.
☆ 500일의 썸머 - 사랑은 꼭 그 사람일 필요가 없는 우연을 반드시 그 사람이어야만 하는 운명으로 바꾸는 것.
☆ 올드 보이 - 치밀한 덫과 강력한 도끼를 함께 갖춘 괴력의 영화.
☆ 우리도 사랑일까 - 순도 100%의 사랑 영화, 마음의 기척을 응시하다.
☆ 월-E - 스스로 부여한 한계 속에서 더 빛을 발하는 창의력.
☆ 유레루 - 심리만 오롯이 남긴 공간 속 선명한 감독의 인장.
☆ 24시티 - 시간을 호출하고 삶을 호명한다.
☆ 인 디 에어 - 냉혹한 자본 주의가 흘리는 눈물 한 방울의 감촉.
☆ 인랜드 엠파이어 - 후덜덜덜.
☆ 인어공주(박흥식) - 현실을 견디기 위해선 판타지가 필요하다는 쓰라린 깨달음.
☆ 일루셔니스트 - 자크 타티도 박수 치면서 고개를 끄덕일 페이소스.
☆ 자토이치 - 기타노 다케시, 최고의 엔터테이너.
☆ 장고 : 분노의 추적자 - 타란티노 작품들은 멋진 영화와 끝내주는 영화로 나뉜다. 이번엔 후자.
☆ 지슬 - 어떤 영화는 그 자체로 숙연한 제의(祭儀)가 된다.
☆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-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짝수 번째 영화는 전부 걸작.
☆ 케빈에 대하여 - 악은 선을 알지만 선은 악을 모른다(카프카).
☆ 킬빌 1 - 취향 자체가 최고의 무기가 된 사례.
☆ 킬빌 2 - 입 안에 짝짝 달라붙는 오락 영화의 쾌감.
☆ 킹콩 - 꿈 꾸는 자는 힘이 세다.
☆ 테이크 쉘터 - 끝내 객석까지 감염시키고야 말 그 불안.
☆ 토이 스토리 3 - 이토록 뭉클한 라스트 신이라니!
☆ 토니 타키타니 - 삶 전체의 빈자리를 단 한번 내뿜는 한숨에 담는다.
☆ 파수꾼 - 소년성의 역학, 그 인력과 척력의 미로에서 형형하게.
☆ 파우스트 - 소쿠로프의 '권력 4부작', 말미에서 서늘한 뫼비우스의 띠를 만들다.
☆ 허트 로커 - 하도 긴장하면서 봤더니 몸이 다 아프네.
☆ 혹성탈출 : 진화의 시작 - 블록버스터에서도 이렇게 훌륭한 심리 묘사가 가능하다.
☆ 환상의 그대 - 심술 궂지만 지혜로운 영감님의 기가 막힌 화술.
☆ 황해 - 야심도 재능이다.
☆ 휴고 - 마틴 스콜세지의 가장 사적이면서 가장 공적인 극영화.
8점 (★★★★)
☆ 강령 - 섬뜩한 게 어떤 건지 너무 잘 알려주는 구로사와 기요시.
☆ 거기엔 래퍼가 없다 -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리.
☆ 건축학개론 - 각질 하나 없이 생생한 감성의 결.
☆ 고고 70 - 이런 음악 영화를 충무로에서 보고 싶었다.
☆ 꼬마 니콜라 -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것 같은 영화.
☆ 고지전 - 한국전 소재 영화들에 대해 시큰둥했던 심정을 일소한다.
☆ 공기 인형 - 생(生)의 박동과 숨결을 쇼트마다 아로새긴 그 리듬.
☆ 광해, 왕이 된 남자 - 대중영화의 모범적 연기와 화술. 반듯하고 번듯하다.
☆ 굿바이 칠드런 - 오래 전 그날의 냄새와 공기까지 기억한다.
☆ 굿 셰퍼드 - 로버트 드니로가 만든 '대부'.
☆ 귀향 - '라이브 플레쉬'에서부터 알모도바르 작품은 다 좋다.
☆ 그녀를 믿지 마세요 - 이 영화는 믿으세요.
☆ 그때 거기 있었습니까 - 우스꽝스러운 현실의 끝에서 마술 같은 도약을 보여준다.
☆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- 올해 가장 파워풀한 한국 영화!
☆ 나무 없는 산 - 무엇을 어떻게 찍을 것인가에 대한 인상적인 대답.
☆ 나의 친구, 그의 아내 - 죽비처럼 내리친다.
☆ 남영동 1985 - 강력한 영화. 바닥까지 흔든다.
☆ 낮술 - 1천만원으로 무엇을 할 수 있겠냐고 묻는다면.
☆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- 가봤던 곳과 해봤던 일인데도 번번이 미끄러지는 처연함.
☆ 다른 나라에서 - 외국관객들은 제대로 못 느낄 뉘앙스까지 만끽하는 한국관객의 복.
☆ 다이하드 4.0 - 우려에서 환호로.
☆ 다크 나이트 라이즈 - 장중하고 우아한 마무리.
☆ 대단한 유혹 - 하나를 위한 전부, 전부를 위한 하나.
☆ 더 브레이브 - 자신이 믿지도 않는 이야기도 황홀하게 그려낼 수 있는 코엔.
☆ 더 차일드 - 윤리로 작동하는 카메라.
☆ 더 헌트 - 공동체 안에서 인력이 척력으로 변하는 순간의 폭력에 대한 섬뜩한 보고서.
☆ 데스 프루프 - 'The End'가 뜨면 나도 모르게 박수를 치게 된다.
☆ 도둑들 - 일일이 탄력을 부여하며 공 10개를 흥미진진하게 저글링한다.
☆ 도쿄 - 오! 봉준호, 악! 카락스, 에~ 공드리.
☆ 도쿄 소나타 - 아주 특별한 오프닝과 엔딩.
☆ 똥파리 - 모든 장면에 다이너마이트가 장착되어 있다.
☆ 돼지의 왕 - 재작년엔 '똥파리', 작년엔 '김복남~', 그리고 올해는!
☆ 드라이브 - 능수능란한 변박(變拍)의 쾌감.
☆ 드래곤 길들이기 - 그러니까, 가끔은 3D로 봐야만 하는 영화가 있어요.
☆ 디스트릭트 9 - 부족한 세기를 메워버리는 신인 감독의 강렬한 패기.
☆ 디어 한나 - 영국 대중문화의 절대우위는 록밴드와 배우.
☆ 라디오 스타 - 쉽다. 깊다. 좋다. 마음을 가져간다.
☆ 라스트 데이즈 - 전인미답의 길을 가는 거스 반 산트.
☆ 라푼젤 - '아바타' 이후 최고의 3D 영화.
☆ 로나의 침묵 - 꿈보다 연민.
☆ 로큰롤 인생 - 저렇게 노래하고 싶다. 그렇게 죽고 싶다.
☆ 링컨 - 정치란 때로는 최악을 피하기 위한 차악의 모색.
☆ 마츠가네 난사사건 - 부정하고픈 세상 속에 내가 들어앉아 있을 때의 딜레마.
☆ 마터스 - 호러의 어두운 그림자에 어른거리는 염세적 화인(火印).
☆ 메모리즈 - 17년만의 국내 상영, 그 짜릿했던 매력이 여전할까.
☆ 만추 - 결국 사랑은 시간을 선물하는 일.
☆ 말죽거리 잔혹사 - 장려했으니, 우리 그 낙일!
☆ 멋진 하루 - 정량분석과 정성분석이 모두 좋은 화술.
☆ 무산일기 - 인물의 뒷모습이 가장 인상적으로 담긴 한국영화.
☆ 문라이즈 킹덤 - 웨스 앤더슨이 만들어낸 사랑스러운 인형의 왕국.
☆ 미드나잇 인 파리 - 비관주의자의 낭만주의.
☆ 미션 임파서블 : 고스트 프로토콜 - 피부에 짝짝 달라붙는 서스펜스.
☆ 미스 리틀 선샤인 - 붕대 같은 영화.
☆ 미스트 - 10년이 지나도 이 영화의 결말은 또렷하게 떠오를 것 같다.
☆ 미스틱 리버 - 숀 펜 하나만으로도 황홀한데.
☆ 미요코 - 만화와 영화가 만나는 가장 인상적인 방식 중 하나.
☆ 빨간 구두 - 군내 풍기지 않고 솜씨 좋게 조리한 중년 남자의 판타지.
☆ 범죄의 재구성 - Coooooooool !
☆ 베를린 - 한국 액션영화의 새로운 이정표.
☆ 베리드 - 형식적 제약이 창의성에 날개를 달아준 경우.
☆ 보리 밭을 흔드는 바람 - 논쟁적 역사랄 영화로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대한 모범례.
☆ 부당거래 - 류승완의 선전포고.
☆ 붉은 돼지 - 미야자키 하야오, 따스한 염세주의자.
☆ 브로큰 플라워 - 깨달음은 진공을 동경한다.
☆ 비몽 - 나비의 날개와 고양이의 발을 가진 영화.
☆ 비포 미드나잇 - 사랑에 내려 앉은 시간의 더께.
☆ 4개월 3주 그리고 2일 - 보는 영화가 아니라 겪는 영화.
☆ 사라의 열쇠 - 통곡이나 흥분 없이도 비극을 잘 다룰 수 있다는 증거.
☆ 사랑을 카피하다 - 부뉴엘이 감수한 알렝 레네 각본을 리차드 링클레이터가 연출한 듯.
☆ 사랑해 말순씨 - 삶은 부서진 꿈의 퇴적물. 그래도 어디선가 소년은 자란다.
☆ 새드 베케이션 - 아오야마 신지의 다른 영화들도 개봉할 수 있기를, 부디!
☆ 색, 계 - 육체의 형형한 실존.
☆ 세계 - 어떤 감독은 삼십대 중반에 벌써 대가가 된다.
☆ 셰임 - 감각의 모래성, 상흔의 유리성.
☆ 쓰리 타임즈 - 위대한 감독의 여정을 한 영화에서 차례로 되짚어보는 즐거움.
☆ 스카우트 - 코 끝 시큰한 페이소스.
☆ 스캔들 : 조선남녀상열지사 - 우아하고 요염하다.
☆ 스토커 - 시공간을 끊임 없이 바느질하는 플롯과 편집의 마술.
☆ 스타 트렉 다크니스 - 그 SF, 쌈박하다.
☆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- 쇼트와 쇼트, 신과 신이 짝짝 달라 붙는다.
☆ 시라노 연애조작단 - 부활한 충무로 로맨틱코미디, 만개한 김현석.
☆ 시스터 - 수직과 수평의 시각적 상징을 뛰어나게 직조했다.
☆ 씨 인사이드 - 삶은 결국 어떻게 죽느냐의 문제.
☆ 시저는 죽어야 한다 - 무심한 시간의 냉기와 옥죄는 공간의 습기 속에서 느끼는 생(生)의 피로감.
☆ 아내의 애인을 만났다 - 자기만의 리듬을 가진 코미디.
☆ 아는 여자 - 낯 간지럽지 않게 순정을 말할 줄 아는 로맨틱코미디.
☆ 아르마딜로 - 소름끼치도록 사실적인 '전장'(戰場)영화.
☆ 아메리칸 갱스터 - 리들리 스콧, 이번엔 홈런.
☆ 아티스트 - 말을 하지 못하면 감정은 더 절실해진다.
☆ 어벤져스 - 무엇보다 탁월한 캐릭터 코미디.
☆ 엑스맨 : 퍼스트 클래스 - 우리는 어떻게 '엑스맨' 시리즈를 다시 사랑하게 되었나.
☆ 엘라의 계곡 - 반전 영화로도 훌륭하고 스릴러로도 좋다.
☆ 여행자 - 이 영화를 보고도 눈물이 안 쏟아지면 병원에 가보세요.
☆ 왕의 남자 - 하고 싶은 말을 강력하고 명확하게 전달하는 능력.
☆ 우린 액션배우다 - 재치와 우정, 연민과 추념으로 빚은 좋은 곡주.
☆ 28일 후 - 타인은 지옥, 그 지옥의 가장 뜨거운 불은 생존본능.
☆ 익사일 - 100점짜리 액션 시퀀스들이 있다.
☆ 인 더 컷 - 입체적인 섹스 스릴러.
☆ 인셉션 - 플롯을 루빅스 큐브처럼 자유자재로 갖고 논다.
☆ 인티머시 - 몸의 고함과 마음의 비명 모두에 귀 기울일 줄 안다.
☆ 짝패 - 만들고 싶은, 만들 수 밖에 없는, 만들어서 모두가 좋은.
☆ 잘 알지도 못하면서 - 홍상수를 더 잘 알게 되는 즐거움.
☆ 제로 다크 서티 - 정보국 직원의 집념과 허탈감을 생생히 그린 직업 드라마.
☆ 조디악 - 망원경과 현미경을 모두 잘 쓰는 뛰어난 연출력.
☆ 찰리와 초콜릿 공장 - 판타지 왕국의 수도는 팀 버튼.
☆ 천년학 - 꽉 채운 100번째 영화를 텅 비운 마음의 스크린에 담다.
☆ 천하장사 마돈나 - 정말 따뜻한 영화는 바로 이런 영화.
☆ 추격자 - 망치처럼 내려치고 정처럼 파고든다.
☆ 캐빈 인 더 우즈 - 헬게이트가 열린 다는 게 어떤 건지 확실히 보여준다.
☆ 컬러풀 - 바로 이런게 힐링 시네마.
☆ 쿵푸 팬더 - 바닥까지 웃었다.
☆ 클래스 - 예술을 예술로 만드는 것은 결국 형식.
☆ 타인의 삶 - 이야기를 어떻게 맺어야 하는가에 대한 모범례.
☆ 타짜 - 2시간 19분이 1시간 19분처럼 지나간다.
☆ 트리 오브 라이프 - 대양을 향한 물방울의 염원.
☆ 티켓(켄 로치 등) - 세 편 모두 좋다. 눈 밝고 맘 따뜻한 거장의 소품들.
☆ 팅커 테일러 솔져 스파이 - 스파이란 직업과 사무실이란 공간의 결합이 이처럼 멋지다니.
☆ 파라노이드 파크 - 구스 반 산트는 뒷모습의 표정을 안다.
☆ 파주 - 아우성치는 침묵.
☆ 판타스틱 Mr. 폭스 - 거의 미쳤다고 해도 좋을 유머 감각.
☆ 판타스틱 플래닛 - 이런게 상상력.
☆ 퍼블릭 에너미 - 세상에서 가장 쿨한 것 중 하나는 마이클 만의 범죄 영화.
☆ 폭력의 역사 - 깊고 집요하고 흥미롭다.
☆ 폭풍의 언덕 - 바람이 탄식하고 들풀이 호소하는 멜로.
☆ 플래닛 테러 - 이토록 짜릿한 분탕질이라니!
☆ 하하하 - 과거의 말라붙은 우물에서 목을 축이려는 현재의 유령들.
☆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 - 마지막이 가장 뛰어난 시리즈를 대하는 기쁨.
☆ 행복 - 폐허에서 사랑을 되묻다.
☆ 황산벌 - 요절복통 진행되지만 결국 남는 건 가슴 속 검푸른 멍 하나.
☆ 히든 - 스크린을 칼로 찢는 듯한 충격.
7점 (★★★☆)
☆ 가까이서 본 기차 - 생각하는 자에겐 모든 게 희극이고 느끼는 자에겐 모든게 비극이다.
☆ 가족 시네마 - 드물게도, 수록작품들이 모두 좋은 한국 옴니버스 영화.
☆ 감시자들 - '선택과 집중'이 거둔 작고 단단한 승리.
☆ 깝스 - 억지스런 설정을 결국 믿게 만드는 능숙한 코미디.
☆ 거칠마루 - 실감 액션 외에도 영화적 장점이 여럿.
☆ 경 - 길을 두려워하지 않는 로드 무비.
☆ 고백 - 흥미진진한 막장 스릴러.
☆ 곰이 되고 싶어요 - 갈수록 깊어지는 이야기(를 넉넉히 품는 그림의 여백).
☆ 관타나모로 가는 길 - 정치적으로 옳으면 미학적으로 옳다는 윈터보텀.
☆ 광식이 동생 광태 - 남자들은 왜 연애에 실패하는가.
☆ 기담 - 비범한 이미지.
☆ 나는 공무원이다 - 작위와 강박이 없는 기분좋은 코미디.
☆ 나의 판타스틱 데뷔작 - 아이들의 외로움과 즐거움을 잘 알고 있는 성장영화.
☆ 나잇&데이 - 에스트로겐을 효과적으로 주입한 액션 영화.
☆ 날아라 허동구 - 작은 이야기의 승리.
☆ 남자사용설명서 - 스스로 판을 깔 줄 아는 영리한 코미디.
☆ 내 깡패 같은 애인 - 뭉클한 이야기와 좋은 연기가 행복하게 만났다.
☆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- 두 시간 내내 낄낄댈 수 있다, 제목만 참아낼 수 있다면.
☆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- 능숙한 바느질과 빠른 커팅으로 신파의 늪 빠져나오기.
☆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 - 에스트로겐을 주사한 '행오버', 봄날에 만든 '섹스 앤 더 시티'.
☆ 내일의 기억 - 펑펑 울었다.
☆ 님은 먼 곳에 - 손바닥에 대한 주먹의 사과.
☆ 다찌마와리 - 뻔뻔하고 유쾌한 아나크로니즘의 재미.
☆ 대학살의 신 - 깔아놓은 멍석 위에서 신나게 연기하는 1급 배우들
☆ 더 로드 - (적어도) 원작에 부끄럽지 않은 영화.
☆ 더 리더 - 좋은 연기. 그래도 윈슬렛은 '레볼루셔너리 로드'로 오스카를 받았어야 했다.
☆ 더 문 - 창백한 달빛, 우주의 고독.
☆ 더 블루스 : 소울 오브 맨 - 영화를 보고나면 OST를 사게 된다.
☆ 더 테러 라이브 : 무서울 정도의 돌파력.
☆ 데드 걸 - 삶의 피로에 붙박인 사람들,‘데드 걸’ 주위의 ‘데드 걸스’.
☆ 두 개의 문 - 때로는 현장을 놓치고도 좋은 다큐를 만들 수 있다는 증거.
☆ 두만강 - 탄식과 염원이 함께 담긴 무표정.
☆ 드래그 미 투 헬 - 너저분한 호러를 만드는 후배들에 대한 샘 레이미의 일갈.
☆ 디센던트 - 조지 클루니가 나이를 먹어가는 법(을 지켜보는 기쁨).
☆ 디스 이즈 잉글랜드 - 이성이 잠들면 요괴가 눈뜬다.
☆ 디파티드 - 스코세지의 서스펜스 직조술은 역시!
☆ 딕시 칙스 : 셧 업 앤 싱 - 집단적 광기는 어떻게 희생양을 만드나.
☆ 라따뚜이 - 미각이 불러내는 최고의 플래시백 장면!
☆ 래빗 홀 - 한 없이 낮은 숨결.
☆ 러브 픽션 - 2월에 이미 '올해의 배우'를 예약한 하정우.
☆ 러블리 본즈 - 이토록 아름답고 처연한 실패작이라니.
☆ 러스트 앤 본 - 격정과 관조 사이에서 명멸하는 이미지와 사운드.
☆ 레미제라블 - 연출과 연기보다는 기획과 제작의 힘.
☆ 레이디 채털리 - 누구의 시선인가.
☆ 레이첼 결혼하다 - 홈 비디오로 절묘하게 담아 낸 어떤 공기.
☆ 렛 미 인(맷 리브스) - 신비 대신 서정.
☆ 로맨스 조 - 서로 다르거나 같은 이야기들이 참신하게 품고 품긴다.
☆ 로봇 - 뻔뻔하고 신선하다. 버스비 버클리의 SF 버전.
☆ 루퍼 - 샤말란이 만든 '터미네이터'를 보는 듯.
☆ 리얼 스틸 - 로봇-춤-어린이를 솜씨있게 버무려 관객의 마음을 연다.
☆ 마당을 나온 암탉 - 한국 애니메이션의 도약대.
☆ 마릴린과 함께한 일주일 - 머리부터 발끝까지 마릴린 먼로인 미셸 윌리엄스.
☆ 마이클 클레이튼 - 2007년의 라스트신!
☆ 마이 파더 - 다니엘 헤니와 '마이 파더'는 서로의 행운.
☆ 말하는 건축가 - 말과 예술과 삶이 일치하는 순간의 감동.
☆ 매드 디텍티브 - 그 영화, 참 기이하다.
☆ 매치스틱 맨 - 리들리 스콧이 거장이나 작가가 아니라도 상관없어.
☆ 매치 포인트 - 재담 대신 탄식을 남긴 우디 앨런.
☆ 메가마인드 - 픽사의 '인크레더블'에 대한 드림웍스의 대답.
☆ 메종 드 히미코 - 마음은 언제나 여진에 흔들린다.
☆ 목격자(다니엘 엘그란트) - 삶 전체의 피로가 담긴 하루.
☆ 묵공 - 예의바른 전쟁영화.
☆ 뮌헨 - 원죄는 가해자의 피해의식.
☆ 미스터 브룩스 - 연쇄살인 소재로도 가족을 이야기할 수 있다.
☆ 미안해, 고마워 - 네 편의 단편이 골고루 좋다.
☆ 미 앤 유 앤 에브리원 - 그래도 아직 열어젖히지 않은 시간만이 희망이다.
☆ 믹막 : 타르리라고 사람들 - 오래 신뢰를 다진 사람들이 즐겁게 일하는 현장 풍경이 떠오르는 듯.
☆ 밀레니엄 :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- 리스베트 살란데르, 혹은 루니 마라의 굉장한 매력.
☆ 밀크 - 숀 펜에겐 아직 안 보여준 얼굴이 얼마나 더 있을까.
☆ 127시간 - 차-포 떼고 두는 장기에 더 흥미를 느끼는 대니 보일.
☆ 밴드 비지트 - 일용할 위안.
☆ 번 애프터 리딩 - 아무 것도 아닌 걸로 흥미진진하게 말할 수 있는 달변.
☆ 베오울프 - 오래된 이야기와 새로운 기술이 이물감 없이 멋지게 어울렸다.
☆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- 실크처럼 매끄럽고 벨벳처럼 우아하다.
☆ 볼트 -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여전한 저력.
☆ 부러진 화살 - 한국의 법정이라는 부조리 코미디.
☆ 불신지옥 - 한국 공포영화에 대한 희망을 버릴 수 없는 이유.
☆ 불청객 - 충무로 주류SF가 겨울잠 자는 사이에 누군가의 골방에선!
☆ 브라더후드 - 요동치는 플롯의 속도감.
☆ 브로큰 임브레이스 - 알모도바르의 격렬한 짝짓기의 세계.
☆ 블랙 북 - 곡예에 가까운 스토리.
☆ 블러디 선데이 - 불끈 쥔 주먹을 한번도 펴지 않는 영화.
☆ 비지터 - 리처드 젠킨스의 조용한 카리스마.
☆ 비 카인드 리와인드 - 이상적 영화만들기에 대한 공드리의 백일몽.
☆ 사과 - 세상의 그 모든 연애들을 다 떠올리게 하는 사실감.
☆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- 늙어가는 것을 사랑할 줄 아는 로맨틱 코미디
☆ 사생결단 - 체액으로 현상한 것 같은 영화.
☆ 사운드 오브 노이즈 - 희대의 뮤직 케이퍼무비가 선사하는 참신한 오락.
☆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- 희망 없이도 힘을 내는 법.
☆ 선샤인 - 걸작이 될 뻔했다.
☆ 선샤인 클리닝 - 모든 것을 믿게 만드는 에이미 애덤즈의 무구한 얼굴.
☆ 설국열차 - 뜨거운 계급투쟁처럼 보였던 차가운 사회생물학. 봉준호의 암연(暗淵).
☆ 썸머 워즈 - 호소다 마모루의 여름 안에서 살고 싶다.
☆ 소년 메리켄사쿠 - 미친 록음악 영화의 골때리는 재미.
☆ 소스 코드 - 8분을 8초처럼 쓰기도 하고, 80분처럼 쓰기도 한다.
☆ 슈퍼 배드 - 픽사의 세컨드 유닛이 만든 것 같은 퀄리티.
☆ 슈퍼 에이트 - 이 우악스러운 여름 블럭버스터 시즌에, 귀여워!
☆ 스위니 토드 :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- 눈물처럼 쏟아지는 핏물.
☆ 스카이 크롤러 - 다음 세대를 바라보는 안쓰러움과 미안함.
☆ 스타스키와 허치 - 촌티를 재미로 바꿔낸 경찰 액션 영화.
☆ 스타 트렉 : 더 비기닝 - SF 순도 99%.
☆ 스트레인저 : 무황인담 - 눈-비-바람을 부리는 일급 액션.
☆ 스플라이스 - 설마설마했는데 결국 끝까지 가더라는.
☆ 슬럼독 밀리어네어 - 흥미로운 스토리와 번쩍이는 연출 끝의 감동 한 스푼.
☆ 시리아나 - 냉철한 지성으로 묘파한 석유의 정치학.
☆ 신세계 - 그래도 부인하기 어려운 장르영화의 쾌감.
☆ 신의 소녀들 - 크리스티안 문주의 집중력은 여전히 무서울 정도.
☆ 실락원(모리타 요시미츠) - 그토록 화제가 됐던 영화도 이렇게 뒤늦게 개봉하게 되니.
☆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- 제니퍼 로렌스의 동년배 최강연기. 브래들리 쿠퍼의 경력 최고연기.
☆ 심슨 가족, 더 무비 - 유쾌한 패러디의 바다.
☆ 싱글맨 - 톰 포드가 건설한 감각의 제국.
☆ 아라한 장풍대작전 - 클라이맥스 액션 신만 좀 짧았더라면!
☆ 아빠의 화장실 - 급속히 부푼 공동체의 꿈은 얼마나 허망한가.
☆ 아이언맨 - 2008년 여름 블럭버스터 1번 타자의 깔끔한 1루타.
☆ 아이언맨 3 - 볼거리든 메시지든 명확히 핵심을 담아낼 줄 안다.
☆ 아카시아 - 목질은 단단하진 않아도 수액은 진하다.
☆ 아타나주아 - 인류학자의 손, 신화학자의 눈.
☆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. 원작 소설보다 영화가 더 낫다.
☆ 애니멀 타운 - 서늘하고 또렷하다.
☆ 애자 - 반짝반짝 최강희 별.
☆ 앤티크 - 상처를 다뤄내는 한국영화의 새로운 감각.
☆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- 스파이더맨 2 > 스파이더맨1 >>>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>> 스파이더맨3.
☆ 어톤먼트 - 우아하면서도 감각적인 연출.
☆ A-특공대 - 액션 영화의 경공술.
☆ 엘레지 - 욕망을 관조하는 시간.
☆ 여배우들 - 신선한 크림 같은 영화.
☆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- 이 차가움, 이 솔직함, 이 뻔뻔함.
☆ 연애의 온도 - 이 죽일놈의 연애.
☆ 열혈남아(이정범) - 아! 나문희. 오! 설경구.
☆ 영화는 영화다 - 거칠고 강렬한 동물적 에너지.
☆ 오! 브라더스 - 관객의 마음을 꿰뚫어본다.
☆ 오블리비언 - 잘 빠진 SF. 눈이 호사를 누리게 한다.
☆ 오션스 13 - 세련된 매너를 지닌 주최자의 파티에 참석한 기분.
☆ 50/50 - 자기 연민에 빠지지 않고서 삶과 죽음을 말하는 법.
☆ 완득이 - 김윤석-유아인은 올해의 앙상블.
☆ 용서받지 못한 자 - 패기와 상상력까지 있었더라면!
☆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- 두 청춘스타의 빛나는 매력.
☆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- 충무로 대중영화, 다시 전진하다.
☆ 워 호스 - 전쟁을 소재로 삼고도 동화를 뽑아내는 스필버그.
☆ 월드 워 Z - 좀비 서스펜스의 영리한 용례 모음집.
☆ 윌레스와 그로밋 : 거대토끼의 저주 - 클레이 애니메이션의 느린 제작 속도만을 탓할 뿐.
☆ 웰컴 - 그 차가운 바다의 가녀린 휴머니즘.
☆ 윈터스 본 - 미스트'와 '더 로드'에 이어 3년째 연초부터 스산하고 먹먹.
☆ 이끼 - 158분을 달리고도 소진되지 않는 에너지.
☆ 이스턴 프라미스 - 100 %의 비고 모텐슨.
☆ 이층의 악당 - 잔재미로 빼곡.
☆ 이퀄리브리엄 - 눈호강시켜주는 액션 장면 몇 개만으로도.
☆ 인디아나 존스 :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- 먹을 것 많은 전통 상차림.
☆ 인 어 베러 월드 - 메시지에 걸맞는 좋은 연기와 사려 깊은 시나리오.
☆ 1408 - 평범한 공간을 영화적으로 확장하는 법.
☆ 작전명 발키리 - '선수'가 만든 서스펜스.
☆ 잠수종과 나비 - 인간은 상상력과 회상력의 날개로 비상한다.
☆ 적인걸 : 측천무후의 비밀 - 서극, 작심하면 이 정도는 한다.
☆ 조금만 더 가까이 - 낙엽과 포말의 감수성.
☆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- 컴플렉스를 벗은 한국영화 액션.
☆ 주노 - 기억해야 할 이름, 엘렌 페이지.
☆ 준 벅 - 무력함을 인정하는 순간 찾아오는 삶의 평화.
☆ 체인질링 - 이스트우드 감독님, 그저 만수무강 하시기를.
☆ 초(민망한)능력자들 - 센스 넘치는 넌센스 영화.
☆ 최종병기 활 - 활'을 제목으로 내세운 영화가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.
☆ 7급 공무원 - 끝까지 힘을 잃지 않는 유머의 동력.
☆ 카모메 식당 - 카모메 식당에 찾아가 오니기리를 먹고 싶다.
☆ 카우보이 비밥 - 한국 애니메이션이 결여하고 있는 것.
☆ 카운트다운 - 2004년의 최동훈 감독을 보는 듯!
☆ 카페 느와르 - 간신히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영화물리학 실험.
☆ 코파카바나 - 이자벨 위페르는 지난 40년간 가장 뛰어난 프랑스 여배우.
☆ 콜드 마운틴 - 앤소니 밍겔라는 자연과 인간을 조화시킬 줄 안다.
☆ 크레이지 하트 - 찰나에 세월을 담아 연기하는 제프 브리지스.
☆ 크로니클 - 초능력 설정으로 선명히 살려낸 10대의 어두운 에너지.
☆ 킬러들의 도시 - 범죄 스릴러에서 아이러니란 이렇게 활용하는 것.
☆ 킹스 스피치 - 흥미로울 것 없는 소재를 흥미롭게 만들어내는 솜씨.
☆ 타운 - 도시 범죄를 실감나게 그린 장르영화의 매력.
☆ 태극기 휘날리며 - 쉬리'만큼 매끈하고 '쉬리'처럼 아쉽다
☆ 토끼 울타리 - 스크린을 찢고 나오는 실화의 힘.
☆ 투야의 결혼 - 이국의 처절한 비극을 쾌적한 멀티플렉스에서 보는 미안함.
☆ 트로이 - 신들이 떠난 자리에서 벌이는 인간들의 전쟁.
☆ 틴틴 : 유니콘호의 비밀 - 어드벤처 장르물로서 끝장을 보겠다는 듯이.
☆ 파닥파닥 - 인상적인 표현력과 예민한 감수성의 애니메이션.
☆ 파라노말 액티비티 - 보이지 않는 것을 보도록 만드는 영리한 리액션 호러.
☆ 파이터 - 조연들이 주연이다.
☆ 퍼시픽 림 - 로봇이 바다로 성큼성큼 걸어들어갈 때의 두근거림.
☆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- 어차피 이 작품은 종교 '영화'가 아니라 '종교' 영화다.
☆ 팩토리 걸 - 전락의 스펙터클.
☆ 폭력써클 - 미학적으로 옳고, 메시지도 강력하다.
☆ 프레스티지 - 흥미롭고 신비로운 반전.
☆ 프리다 - 고통과 창작력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하여.
☆ 플라이트 93 - 시속 4km에서 시작해서 시속 800km로 끝난다.
☆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 - 마침내 떠나는 소년의 뒷모습을 그저 응시할 수밖에.
☆ 피쉬 스토리 - 음악의 힘에 대한 감동적인 과대망상.
☆ 피에타 - 강렬한 라스트신, 마음 속 붉은 줄 긴 꼬리를 남기다.
☆ 피터팬의 공식 - 데뷔작에서 기대하는 건 바로 이런 것.
☆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- 픽사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이유.
☆ 하류인생 - 역사의 그물에서 갓 건져올린 펄펄 뛰는 에피소드들.
☆ 하비의 마지막 로맨스 - (레니 크라비츠 곡명처럼) It ain't over till it's over.
☆ 하프웨이 - 기분좋게 간지럽다.
☆ 해프닝 - 아직도 샤말란은 남들이 갖지 못한 것을 갖고 있다.
☆ 행복한 엠마, 행복한 돼지 그리고 남자 - 인간의 더운 피가 흐른다.
☆ 헤어드레서 - 주인공이 잘 되길 내내 응원하면서 보게 된다.
☆ 형사(이명세) - 도돌이표의 주술. 그래도 이명세는 세상에서 한 명뿐.
☆ 혜화, 동 - 삶의 침전물에 대한 골똘한 응시.
☆ 호로비츠를 위하여 - 한발 한발 성실하게 전진하는 드라마.
☆ 호빗 : 뜻밖의 여정 - 미답의 새로운 영상체험을 향해 한 걸음 더.
☆ 호우시절 - 낭창낭창 사뿐사뿐 허진호.
☆ 화차 - 한 순간도 핵심에서 벗어나지 않는다.
☆ 황색 눈물 - 이별의 순간을 바라보는 이누도 잇신 시선의 온도.
☆ 황혼의 사무라이 - 캐릭터만 바꿔도 장르는 새로워진다.
6점 (★★★)
☆ 가을로 - 선하디 선한 로드무비 하나.
☆ 각설탕 - 장르 이식실험 성공!
☆ 강철중 - KO 펀치 한 방 대신 부지런한 잽 백번.
☆ 거북이 달린다 - 뛰어난 배우 한 명이 영화를 살렸다.
☆ 걸 스카우트 - 영화를 시작하는 힘은 총력이고, 완성하는 힘은 사력이다.
☆ 검우강호 - 검을 생물처럼 다룬다.
☆ 경의선 - '샘터'적인 남자와 '보그'적인 여자가 나누는 위로.
☆ 고양이 :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 - 좀 뭉툭해도 오랜만에 탄탄한 한국 호러.
☆ 골든 슬럼버 - 적게 많이 잃다가 결국 크게 한 방 딴다.
☆ 공주와 개구리 - 향수에 젖은 디즈니.
☆ 꽃미남 연쇄 테러 사건 - 작은 꿈, 단단한 성취.
☆ 국가대표 - 스포츠 영화의 성공적인 클라이맥스.
☆ 굿바이 보이 - 입체적인 아버지와 평면적인 어머니.
☆ 궁녀 - 참신하게 보여주고 혼란스럽게 들려준다.
☆ 그대를 사랑합니다 - 오차 없이 정확한 이순재.
☆ 그르바비차 - 역사의 망각에 대해 영화가 저항하는 법.
☆ 김씨 표류기 - 잘 만든 단편 하나와 평범한 단편 하나를 연이어 보고난 느낌.
☆ 나는 행복합니다 - 밀봉한 절망, 고통의 밀실.
☆ 나니아 연대기 :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- 돌이켜보면 '반지의 제왕'은 정말 뛰어난 판타지 영화였어.
☆ 나니아 연대기 : 캐스피언 왕자 - 단정한 교복을 입은 판타지.
☆ 나의 결혼 원정기 - 보고나면 스스로가 조금은 더 좋은 사람이 된 듯한 느낌.
☆ 나의 PS 파트너 - 뻔한 설정 속에서도 종종 신선하다.
☆ 나인(롭 마셜) - 속스럽고 야단스런 감각의 제국.
☆ 날아라 펭귄 - 거울이 된 스크린.
☆ 남쪽으로 튀어 - 강력한 1인 캐릭터 영화의 명과 암.
☆ 낭만제국 - 매력이라곤.
☆ 내가 고백을 하면 - 스크린에서 객석으로 불어오는 훈풍.
☆ 내가 사는 피부 - 난폭한 드라마의 재미와 그 극성(劇性)이 삼켜버린 것들.
☆ 내 남자의 유통기한 - 가끔 귀엽고 이따금 날카롭다.
☆ 내 생애 최고의 데이트 - 여성판 '노팅힐' 판타지.
☆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- 욕망은 어떻게 증류되는가.
☆ 내 아내의 모든 것 - 진짜 부지런한 로맨틱 코미디.
☆ 내 이름은 칸 - 특수성과 보편성을 능숙하게 조화시킨 인도영화의 힘.
☆ 너는 내 운명 - 실화가 통속적이면 연출도 통속적이어야 하는가의 문제.
☆ 네버 렛 미 고 - 체념 뒤에도 여전히 남는 것들에 대하여.
☆ 노다메 칸타빌레 Vol. 1 - 망가져도 혹은 망가져서 더 귀여운 캐릭터들.
☆ 노보 - 기억과 사랑에 대한 인상적 대사가 몇 번 나온다.
☆ 노잉 - 굽힘없이 뻗어나가는 스토리텔링.
☆ 늑대 소년 - 송중기의 순도 높은 감성.
☆ 대디 데이 케어 - 에디 머피판 '유치원에 간 사나이'
☆ 댄 인 러브 -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 작가의 표정이 내내 떠오른다.
☆ 댈러웨이 부인 - 디 아워스'의 뛰어난 성과에 비교할 때 남는 아쉬움.
☆ 더 그레이 - 조난 휴먼 드라마가 아니라 실존주의 상황극.
☆ 더 레슬러 - 뒤도 안 돌아보고 울리는 스포츠 신파.
☆ 데이브레이커스 - 장르의 점이지대에서 솟아나는 활력.
☆ 도가니 - 관객들의 가슴에 불을 지른다.
☆ 도쿄 타워(미나모토 타카시) - 맨 얼굴도 그리 나쁘진 않은데 화장이 너무 요란한 경우.
☆ 돈 많은 친구들 - 네 여배우의 연기 앙상블을 보는 재미.
☆ 돌스 - 예술에의 강박은 예술영화를 망친다.
☆ 두번째 사랑 - 비단 보자기로 싼 도시락.
☆ 뚝방전설 - 안정적인 연출과 젊은 에너지.
☆ 뒷담화 : 감독이 미쳤어요 - 영화 현장에 바치는 이재용의 연서.
☆ 드리머 - 다코타 패닝도 좋지만 이 영화에선 커트 러셀!
☆ 디스터비아 - 평범한 스릴러에 생기를 불어넣은 청춘영화의 활력.
☆ 디파이언스 - 사회적 동물, 인간의 절망이자 희망.
☆ 라 비앙 로즈 - 에디트 피아프보다 더 에디트 피아프 같은 마리옹 코티아르.
☆ 라스베가스에서만 생길 수 있는 일 - 카메론 디아즈는 '호들갑 연기계'의 효도르.
☆ 라스트 스탠드 - 액션과 유머가 소소한 즐거움을 준다.
☆ 라스트 사무라이 - 클라이맥스에서만 음정을 제대로 내는 '칼의 노래'.
☆ 라잇 온 미 - 독립변수인 시간과 종속변수인 사랑의 함수 관계.
☆ 락 오브 에이지 - 장르든 시대든 배우든, 자기희화로 오락 만들기.
☆ 러브 토크 - 쓸쓸함이 한껏. 그러나 클라이맥스 강박.
☆ 레이크 하우스 - 우아하고 무난한 리메이크.
☆ 레저베이션 로드 - 예리한 통각.
☆ 로니를 찾아서 - 좋은 생각.
☆ 로마 위드 러브 - 시간의 도시에서 펼쳐지는 시끌벅적 헛소동.
☆ 로맨틱 헤븐 - 장진의 봄소풍.
☆ 르 아브르 - 연대에 대한 소박하고도 확고한 믿음.
☆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- 매튜 맥커너히는 역시 이런 배역에 딱!
☆ 리턴 - 개성은 잃었지만 이야기를 얻었다.
☆ 마마고고 - 어떤 감독이라도 자신의 어머니를 떠올리면...
☆ 마법에 걸린 사랑 - 귀엽고 깜찍하다.
☆ 마이 베스트 프렌드 - 점점 더 콩트처럼 느껴지는 파트리스 르콩트의 영화들.
☆ 말할 수 없는 비밀 - 숱한 기시감을 뚫고 살아남은 하이틴 영화의 고운 결.
☆ 맘마 미아 - 평범한 연출이라 생각하는 순간, 노래에 장단 맞추고 있는 나.
☆ 맨발의 꿈 - 스포츠와 휴먼드라마의 찰떡 궁합.
☆ 맨 오브 스틸 - 액션 자체보다는 그 파장을 표현하는 '리액션'이 인상적.
☆ 맨 인 블랙 3 - 무난하다는 것은 '맨인블랙' 시리즈에는 정체성 위기.
☆ 머나먼 사랑 - 사랑도 결국은 휴머니즘.
☆ 메리다와 마법의 숲 - 혹시 픽사는 이제 내리막길을 걷게 되는 걸까.
☆ 명장 - 좋은 목적과 나쁜 수단에 대한 해묵은 논쟁.
☆ 모범 시민 - 흥미로운 모티브의 매력이 이야기의 허점을 메운다.
☆ 모비딕 - 돋보이는 것은 장르적 패기.
☆ 미녀는 괴로워 - 위선없는 코미디.
☆ 미스터 빈의 홀리데이 - 미스터 빈을 위한 최적의 시-공간적 설정.
☆ 미운 오리 새끼 - 다른 영화에서도 만나고 싶은 신선한 얼굴들.
☆ 미필적 고의에 의한 여름 휴가 - 짝만 구하면 만사형통.
☆ 바더 마인호프 - 독버섯을 관찰해 토양의 오염을 고발한다.
☆ 바람 - 웃음이 절로 나는 정우의 멍하고 맹한 표정!
☆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- 소화불량의 플롯. 그래도 경쾌하다.
☆ 반두비 - 신동일 감독은 한국영화의 방부제.
☆ 발렌타인 데이 - 진부한 기획, 진부하지 않은 에피소드.
☆ 밝은 미래 - 장르영화 밖에서는 아직 구로사와 기요시에 압도된 기억이 없다.
☆ 방자전 - 유쾌한 음담패설 뒤에 숨은 이야기의 욕망.
☆ 뱅크 잡 - 실화가 강탈 영화에 부여한 생기.
☆ 버니 - 소소하고 나른하게 사랑스러운 캐릭터 코미디.
☆ 뻔뻔한 딕 & 제인 - 웃어도 되나 싶은데도 웃긴다.
☆ 분노의 질주 : 더 오리지널 - 자동차 추격전에서 당신이 기대하는 것.
☆ 붉은 다리 아래 따뜻한 물 - 보고나면 침대가 아니라 화장실로 달려가고 싶더라는.
☆ 블라인드 - 캐릭터의 약점을 영화의 장점으로 바꾸는 솜씨.
☆ 블라인드 사이드 - 지극히 평범한 휴먼드라마를 구해낸 산드라 블록.
☆ 블랙 북 - 곡예에 가까운 스토리.
☆ 비우티풀 - 허리까지 차오른 파토스.
☆ 사랑을 부르는 파리 - 대범한 필치로 쓱쓱 그려낸 삶의 풍경화.
☆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- 침묵으로 통곡하려는 복화술.
☆ 사마리아 - 점점 종교적인 영화를 만드는 김기덕.
☆ 쌍화점 - 모든 것을 거는 사랑. 모든 것을 거는 배우.
☆ 샴 - 예의바른 공포영화.
☆ 써니 - 노래와 춤을 어떻게 넣어야 효과적인지 잘 안다.
☆ 서핑 업 - 펭귄은 애니메이션 장르에 잘 어울린다.
☆ 수면의 과학 - 사랑스러운 실패작.
☆ 숨 - 환부가 보이지 않는 통증.
☆ 슈렉 포에버 - 이 정도로라도 시리즈를 끝내줘서 고맙슈렉!
☆ 슈퍼맨 리턴즈 - 가장 종교적인 수퍼히어로 영화.
☆ 스파이더맨 3 - 블럭버스터의 탈을 쓴 성장영화, 멜로영화, 청춘영화
☆ 시네도키, 뉴욕 - 유작으로 만들어야 할 영화를 데뷔작으로 만든 감독.
☆ 실미도 - 촌스럽지만 강력한.
☆ 심야의 FM - (어쨌든) 시종 몰아붙인다.
☆ 아내가 결혼했다 - 화성으로 간 여자, 금성으로 간 남자.
☆ 아웃레이지 - 제 수족을 잘라내며 연명하는 조직이라는 괴물.
☆ 아웃 오브 타임 - 끊임없이 간지럽히는 트릭의 재미.
☆ 아이덴티티 - 강력한 반전, 텅 빈 영화.
☆ 아이스케키 - 과거의 진실은 현재의 클리셰.
☆ ...ing - 매력적인 배우들이 풀어내는 뻔한 이야기.
☆ 아저씨 - 한국 액션영화의 새로운 감각.
☆ 아홉살 인생 - 윤인호 영화의 체온.
☆ 악인 - 스릴러의 재미보다는 멜로의 매력을 더 갖췄다.
☆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- 좀 더 정확한 제목은 '아들과 연인'.
☆ 어웨이 위 고 - 코언형제가 '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' 후 만든 '번 애프터 리딩'처럼.
☆ 어웨이 프롬 허 - 사랑에서 추억을 제하면 무엇이 남을까.
☆ 언 에듀케이션 - 21세기의 펜으로 다시 쓴 '제인 에어'.
☆ 에반 올마이티 - 아기자기한 재미를 집어삼킨 거대한 이야기.
☆ 8명의 여인들 - 여배우 8명 전체보다 존재감이 강한 감독.
☆ 여섯개의 시선 - (당연히) 교훈적이고 (의외로) 재미있다.
☆ 열두명의 웬수들 - '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'임을 말하는 슬픈 코미디.
☆ 여행 - 청신한 로드무비.
☆ 연애 - 처절한 여성 수난극.
☆ 5 X 2 - 오종은 과대평가됐다.
☆ 외출 - 이전 것은 떠났으되 새것은 아직 오지 못했다.
☆ 용의자 X - 발산하지 않고 수렴하는 류승범 연기를 보는 맛.
☆ 우리가 꿈꾸는 기적 : 인빅터스 - 액센트보다 흐름이 중요하다고 믿는 이스트우드.
☆ 우리에겐 교황이 있다 - 순하고 선하다. (혹은, 순순하지만 선선하진 않다.)
☆ 우아한 세계 - 뛰어난 배우 한 명이 한 작품에서 차지할 수 있는 비중의 극대치.
☆ 웜 바디스 - 좀비에게 로맨틱 코미디의 예쁘장한 옷 입히기.
☆ 웨이백 - 살아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알게 한다.
☆ 유령 신부 - 팀 버튼 자신도 벗어나지 못한 '크리스마스의 악몽'의 자장.
☆ 유령 작가 - 폴란스키의 현란한 잔기술.
☆ 음란서생 - 어수선한 초반, 재기발랄 중반, 통제불능 후반.
☆ 의뢰인 - 하정우를 신뢰할 수 있는 이유.
☆ 의형제 - 남성 투 톱 영화에서 앙상블 좋은 두 배우를 보는 재미.
☆ 은교 -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에 대하여.
☆ 20세기 소년 - (어쨌든) 2편을 기다리게 만든다.
☆ 입술은 안돼요 - 모더니스트 거장의 푸근한 말년.
☆ 전설의 주먹 - 울고 싶은 아버지들을 위하여.
☆ 전우치 - 익살과 넉살, 능청과 딴청. 한국적 히어로를 보는 재미.
☆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- 꾸준히 전진하는 배우들을 보는 기쁨.
☆ GP 506 - 로고스 대신 파토스.
☆ 집행자 - 영화 밖의 현실에서 더 의미심장해지는 이야기.
☆ 차례로 익사시키기 - 영화 수비학자 피터 그리너웨이.
☆ 착신아리 - 촉각 호러.
☆ 참을 수 없는 사랑 - 코엔 형제의 태작.
☆ 찰리 윌슨의 전쟁 - 솜씨 좋은 풍자에 이어지는 강자의 감상주의.
☆ 천국의 아이들 - 기획과 여건의 한계를 안고도 끝내 뭉클.
☆ 천년여우 - "왜 애니메이션인가"란 질문에 "왜 애니메이션이면 안 되나"로 답한다.
☆ 청설 - '그늘 없는 얼굴'이란 말의 뜻을 내내 실감할 수 있다.
☆ 체포왕 - 능란한 코미디 연기와 수직 추격전의 재미.
☆ 초능력자 - '언브레이커블' 모티브와 '해프닝' 이미지의 이식.
☆ 칠판 - 사미라 마흐말바프, 아직은 모흐센 마흐말바프의 딸.
☆ 캐리비안의 해적 : 블랙 펄의 저주 - '조니뎁스럽다'는 형용사도 가능할 듯!
☆ 캐리비안의 해적 : 세상의 끝에서 - 여름 블록버스터로 이의없음!
☆ 컨트롤 - 음악으로도 삶의 난맥을 풀 수 없었던 락커의 비극.
☆ 코스모폴리스 - 영화와 문학이 얼마나 다른 매체인지 새삼 확인.
☆ 쿵푸 팬더 2 - 캐릭터의 매력으로 일단 2편까지는.
☆ 퀴즈왕 - 개인기의 경연장.
☆ 퀵 - 한 순간도 포기하지 않는 개그에의 의지.
☆ 크레이지 - 제한적인 여건 속에서 효율적 장르영화를 만드는 법.
☆ 클로버 필드 - 아찔한 현장감. 그래도 한번 더 볼 것 같진 않다.
☆ 키핑 멈 - 엽기적 내용임에도 우아하고 넉넉한 영국 블랙코미디.
☆ 킬링 소프틀리 - 선명한 주제의식, 날개 혹은 족쇄.
☆ 킹덤(피터 버그) - 머리는 '시리아나', 몸은 '람보'.
☆ 킹콩을 들다 - 사랑스러운 간절함.
☆ 터미네이터 : 미래전쟁의 시작 - 여름이라서 고마운 액션.
☆ 테이킹 우드스탁 - 햇볕 좋은 일요일 오후, 늘어지게 낮잠 자고난 기분.
☆ 톨스토이의 마지막 인생 - 역시 가정사는 남들이 함부로 재단해선 안된다는 것.
☆ 트론 - 휘황하고 쿨한 광선 쇼.
☆ 파란 자전거 - 착해지고 싶다.
☆ 파이널 컷 - 좋은 아이디어. 묵직한 주제의식. 평범한 연출.
☆ 파퍼씨네 펭귄들 - 뻔하면서도 유쾌하다. (Vice versa!)
☆ 퍼니 게임 : U.S. - "화난다면 그건 그대들이 지는 거~".
☆ 퍼펙트 게임 - 스포츠 영웅을 어떻게 그려야 하는지 안다.
☆ 페넬로피 - 동화가 필요한 봄날의 연인들을 위해.
☆ 페이스 메이커 - 스포츠 '휴먼' 드라마에 딱 맞는 소재.
☆ 페인티드 베일 - 부부는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한 고전적 해답.
☆ 포 미니츠 - 온화한 음악영화의 틀을 깨는 복잡한 심리 드라마.
☆ 폴리와 함께 - 즐길 수 있는 화장실 유머의 하한선.
☆ 프라임 러브 - 사랑은 나이 차이조차 극복하기 어려울 만큼 약한 것.
☆ 프로메테우스 - 리들리 스콧이 보여주는 놀라운 '돈의 맛'(을 빼면 평범한 우주괴담).
☆ 프로포즈 - 산드라 블록, 최후의 개인기.
☆ 플라이트 플랜 - 시공간적 제약을 긴장의 연료로 삼았다.
☆ 플레이 - 원스'가 이끌어낸 트와이스.
☆ 필립 모리스 - 햇살 가득한 게이 로맨스 코미디.
☆ 하나 -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시행착오.
☆ 하녀 - 임상수, 이토록 서늘한 조물주.
☆ 한나 - 그러니까, 굳이 액션영화일 필요는 없었던 성장영화.
☆ 할람포 - 잘 자랐다, 제이미 벨.
☆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- 시리즈의 피로가 느껴진다.
☆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 - 시리즈 마지막 편을 남겨두고 미리 당겨서 해치우는 숙제.
☆ 해운대 - 재난영화의 성선설.
☆ 행오버 - 기발한 전개, 아슬아슬한 웃음.
☆ 헝거 게임 : 판엠의 불꽃 - 소재의 잠재력에 비해 아기자기하게 통제된 오락.
☆ 헬보이 2 - 캐릭터 디자인의 전시장.
☆ 헬프 - 옥타비아 스펜서의 이름을 외우게 됐다.
☆ 호텔 르완다 - 영화를 압도하는 실화의 무게.
☆ 황당한 외계인 폴 - 어쨌든 페그와 프로스트는 찰떡궁합.
☆ 회오리 바람 - 대한민국에서 고교생들의 삶이란!
☆ 효자동 이발사 - 호랑이 그리려다 고양이 그린 경우.
☆ 후회하지 않아 - 파격적 라스트신은 이 영화의 정체성.
5점 (★★☆)
☆ 강적 - 냉소적 감상주의. 모든 인물이 악다구니를 쓴다.
☆ 거룩한 계보 - 재담은 리듬을 끊고, 비장미는 재기를 질식시킨다.
☆ 검은 집 - 이야기의 발파 순간이 너무 빨랐다.
☆ 게이샤의 추억 - 누가 오리엔탈리즘이 뭐냐고 묻거든 이 영화를 보게 하라.
☆ 고독이 몸부림칠 때 - 신선한 기획, 이상한 스토리, 평범한 연출.
☆ 고령화 가족 - 막장 소재의 활력도 감동 강박 앞에서는.
☆ 007 퀀텀 오브 솔러스 - 그의 이름은 본드, 제이슨 본드.
☆ 과속 스캔들 - 재치의 부스러기.
☆ 광대를 위한 슬픈 발라드 - 광기의 에너지는 넘쳐나지만.
☆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- 인상적인 대사들을 그저 실어나르는 서사.
☆ 구미호 가족 - 새로움과 생경함의 차이.
☆ 구타유발자들 - 도발적으로 시작해서 교훈극으로 끝난다.
☆ 국경의 남쪽 - 따뜻한 눈, 투박한 손.
☆ 굿모닝 프레지던트 - 시작이 소박해서 좋지만, 끝까지 소박해서 아쉽다.
☆ 굿 우먼 - 인상적인 대사 한 움큼. 그런데 다 적고나면 뭘 하지?
☆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 - '추석용 코미디 기획영화'의 일정한 재미.
☆ 귀여워 - 귀엽지 않아.
☆ 그녀는 날 싫어해 - 섹스 코미디만 만들면 이상해지는 스파이크 리.
☆ 그림 형제 : 마르바덴 숲의 전설 - 매력적인 모티브, 매력적은 비주얼, 매력없는 캐릭터.
☆ 글러브 - 전형성의 효과와 역효과
☆ 기다리다 미쳐 - 기획 영화의 재미와 한계.
☆ 기적의 오케스트라 : 엘 시스테마 - 훨씬 더 감동적일 수 있었던 소재.
☆ 김종욱 찾기 - 설탕 다섯 큰 술.
☆ 9 - 단편영화로 그쳤어야 할 멋진 이미지들 몇 개.
☆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 - 솜사탕 먹기에 6월은 너무 후텁지근.
☆ 내 사랑 내 곁에 - 금방 흐르고 빨리 마르는 눈물.
☆ 내 생애 최악의 남자 - 제 몫을 하는 카메오.
☆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 - 빈약한 각본에 아까운 배우들.
☆ 내 청춘에게 고함 - 클리셰로 가득한 예술영화를 보는 부담.
☆ 네드 캘리 - 물 탄 콜라 마시는 느낌
☆ 눈 부신 날에 - 주연 배우가 클로즈업될 때마다 부담스러운 이유는 뭘까.
☆ 뉴욕에서 온 남자, 파리에서 온 여자 - 잘 쏟아낸다. 그런데 주워담질 못한다.
☆ 뉴 문 - 종잇장 캐릭터의 설탕가루 나르시시즘.
☆ 닌자 어쌔신 - 액션의 피와 뼈.
☆ 다세포 소녀 - 스포츠카에 타고도 브레이크를 너무 많이 밟는다.
☆ 다크 쉐도우 - 명사를 잃어버리고 형용사로만 남은 팀 버튼.
☆ 달빛 길어올리기 - 한지의 아름다움은 절실히 느낄 수 있었지만.
☆ 댄싱 퀸 - 2012년 정치의 해가 '써니'를 다시 호출했을 때.
☆ 더 웹툰 : 예고 살인 - 연속성을 무시하며 달려나가는 이야기와 캐릭터.
☆ 데인저러스 메소드 - 지적이지만 생동감 없는 경우. 그게 크로넨버그라서 더 이상한 경우.
☆ 돈의 맛 - 비틀어 쓴 교훈극. 선명하게 시작해서 혼미하게 끝난다
☆ 동해물과 백두산이 - 공형진과 박철만으로는.
☆ 된장 - 장맛은 결국 뒷맛이거늘.
☆ 두뇌유희 프로젝트, 퍼즐 - 스타일 없는 테크닉, 스릴 없는 트릭.
☆ 디스 민즈 워 - 대중적 재미가 있지만 자주 우스꽝스러워진다.
☆ 런닝맨 - 액션 따로, 추리 따로, 캐릭터 따로.
☆ 로프트 - 구로사와 기요시도 맥없는 호러 만들 때가 종종 있더라는.
☆ 리키 - 될 듯 될 듯 (여전히) 안 되고 있는 프랑수아 오종.
☆ 마더 앤 차일드 - 인상 깊은 데뷔작 이후 뒤로 걷는 로드리고 가르시아.
☆ 마린 보이 - 모든 게 들어 있다. 그러나 어느 것도 특출하지 않다.
☆ 마법사들 - 왜 하나의 쇼트로 찍어야 했는지 설득시키지 못한다.
☆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 - 왕가위의 영어 숙제.
☆ 마이 웨이 - 가지만 있고 잎사귀는 없는 고목처럼.
☆ 매트릭스 3 - 넓이를 깊이로 착각한 결과물.
☆ 메달리온 - 이번엔 죽었다가 살아난 성룡이라네요.
☆ 메신저 - 모험이 전혀 없는 알칼리 호러.
☆ 명왕성 - 강력한 주제의식이 희생시켜버린 것들.
☆ 모던 보이 - 이야기 자체의 동력이 약하다.
☆ 모나리자 스마일 - 줄리아 로버츠에겐 모나리자 미소보단 함박웃음이 더 어울리지.
☆ 목포는 항구다 - 기억해둘 이름, 박철민.
☆ 무서운 이야기 - 네 편 중 김곡 김선 감독의 '앰뷸런스'가 단연 베스트.
☆ 미스터 고 - 기술을 얻고, 영화를 잃다.
☆ 미후네 - '도그마'의 율법으로도 가리지 못했던 상투성.
☆ 바람의 전설 - 구조의 실패가 디테일의 성공을 잡아먹은 경우.
☆ 바람 피기 좋은 날 - 발랄한 세태극의 발목을 잡은 작위적 시스터후드.
☆ 바비 - '숏컷'이나 '매그놀리아'가 왜 뛰어난지 알려준다.
☆ 반드시 크게 들을 것 - 힘차게 쏘았지만 과녁을 찾지 못하는 화살.
☆ 방가? 방가! - 중반까진 재미있게 봤지만.
☆ 방황의 날들 - 왜 그렇게 시작하고 왜 거기서 끝냈을까.
☆ 백설공주 - 알록달록 올망졸망 간질간질 뒤뚱뒤뚱.
☆ 백악관 최후의 날 - 과녁을 대충 그리고 난 후 내내 돌직구.
☆ 백야행 - 자극적 요소만 모아놓으니 오히려 심드렁해지는 역설.
☆ 베스트 키드 - 윌 스미스야 아들 모습에 마냥 흐뭇하겠지만.
☆ 베이직 - 반전 강박이 스릴러 숱하게 망쳤다.
☆ 벡 - 몽타주로 대체할 수 없었던 사운드.
☆ 별이 빛나는 밤 - 플라스틱으로 만든 순수.
☆ 보트 - 구슬이 서말이라도.
☆ 본 레거시 - 살아있는 사마중달이 죽은 제갈공명에게 쫓겼던 것처럼.
☆ 불어라 봄바람 - 김정은 코믹 연기는 지금 충무로 여배우 중 최고.
☆ 브라더 베어 - 픽사 없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활로는 어디에?
☆ 브로큰 시티 - 이리저리 떠밀려가며 표류하는 화술.
☆ 블랙 달리아 - 요령부득 각색의 반면교사.
☆ 비스티 보이즈 - 무엇을 위한 디테일인가.
☆ 빙우 - 이야기는 잘 들리고 이성재는 잘 보이지만 연출이 안 보인다.
☆ 상성 - 잘못된 만남.
☆ 상어 - 흥미롭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한 어떤 지점
☆ 세븐 데이즈 - 넘친다.
☆ 세번째 시선 - 6편 중 김곡-김선의 'Bomb! Bomb! Bomb!'이 제일 좋았어요.
☆ 세인트 클라우드 - 그토록 많은 재료로 이토록 밍밍하게.
☆ 셜록 홈즈 - 액션영웅 홈즈가 세계정복하려는 악당과 싸운다고라고라?
☆ 소리아이 - 다큐는 결국 눈앞의 현실을 어떻게 볼 것인가의 문제.
☆ 솔트 - 철 지난 냉전 스릴러.
☆ 숏 버스 - 질척이는 눈물.
☆ 수 - 지독한가? 과연. 비장한가? 글쎄. 공감하나? 아니.
☆ 수상한 고객들 - 리얼한 문제제기 자체를 무화시키는 해결 방식.
☆ 순정만화 - '이명세'와 '허진호'의 부정교합.
☆ 슈렉 3 - 적(디즈니)과 오래 싸우다보면 적을 닮아간다.
☆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- 진심을 말할 때일수록 방식이 중요하다.
☆ 스크림 4G - 어쨌든 이 시리즈는 끝까지 볼 것 같긴 하다.
☆ 스피드 레이서 - 즐기기 위해선 이제 감각을 바꿔야 하는 걸까.
☆ 시간 여행자의 아내 - '남자는 배, 여자는 항구'의 맥없는 판타지 버전.
☆ 시선1318 - 김태용 감독의 차기작 장편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.
☆ 시체가 돌아왔다 - 허술한 그릇에 넘치는 개그. 그리고 과용된 류승범.
☆ 식객 - 전체 구조와 리듬을 보는 거시적 시선이 느껴지지 않는다.
☆ 신기전 - 신기전 발사의 스펙터클 만으론.
☆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 - 작은 아이디어들의 효과에 집착하느라 전체를 보지 못한다.
☆ 아이들 - 두 종류 스릴러의 이상한 동거.
☆ 아이언맨 2 - 그래도 3편이 나오겠지?
☆ 아치와 씨팍 - '변비'에서 벗어나려다 '설사'하는 경우.
☆ 안경 - 여유로운 영화가 아니라 게으른 영화.
☆ R2B - 아마도 올해 가장 짜증나는 한국영화 주인공 캐릭터일 듯.
☆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 - 배우들의 개인기에만 의존하면 이렇게 된다.
☆ 엑스맨의 탄생 : 울버린 - 울버린에 대해 이미 알고 있는 것과 굳이 알 필요 없는 것.
☆ 엔젤 - 품위를 얻은 대신 스파크를 잃은 프랑수아 오종.
☆ 여덟번의 감정 - 좋지 않은 영향으로 일렁이는 홍상수의 그림자.
☆ 연가시 - II: 설명->사건->설명->사건->설명->사건 :II
☆ 연의 황후 - 플라스틱 스토리. 클래시컬 액션.
☆ 영어 완전정복 - 훨씬 더 재미있을 수 있었던 기획.
☆ 영화 소년 샤오핑 - 관념적인 '영화 예찬'을 위해 들러리 선 인물들.
☆ 오구 - 왜 영화였을까.
☆ 오늘 - 깊은 생각, 경직된 어깨.
☆ 오 마이 보스 - 달을 가리키면서 자꾸 손가락만 보라는 라스 폰 트리에.
☆ 오스트레일리아 - 오래된 식당, 익숙한 재료, 뻔한 조리법.
☆ 요시노 이발관 - 참신한 포석, 둔한 행마, 뻔한 끝내기.
☆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- 절망의 클리셰.
☆ 우리 이웃의 범죄 - 장르와 이야기가 서로의 발목을 잡다.
☆ 우리 집에 왜 왔니 - 스토리와 에피소드는 괜찮은데 플롯이 그렇지 못한 경우.
☆ 울프맨 - 강렬한 이야기에 맹맹한 연출.
☆ 워낭 소리 - 늙어간다는 액(厄). 함께 늙어간다는 행(幸).
☆ 워리어스 웨이 - 오리엔탈리즘과 노스탤지어가 신기루 위에서 만나다.
☆ 원스 어게인 - 급작스러운 성공이라는 자장(磁場).
☆ 위대한 개츠비 - 반짝인다고 모두 금은 아니다.
☆ 위대한 유산(오상훈) - 공산품 코미디.
☆ 위험한 관계 - 매끄러운 비단 위에서 시종 미끄러진다.
☆ 은하해방전선 - 영화제 울타리 밖에서의 생존력에 확신이 서지 않는다.
☆ 2012 - 뭉툭한 재난영화.
☆ 이브닝 - 그토록 화려한 캐스팅으로도.
☆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- 팀 버튼의 홀로 꾸는 꿈.
☆ 26년 - 훨씬 더 잘 만들 수 있었던 영화, 아쉽게도.
☆ 이웃 사람 - 사실적 스릴러에서 설득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알려준다.
☆ 이클립스 - 뱀파이어와 키스 5번, 늑대인간과 키스 2번.
☆ 이탈리안 잡 - 재치없는 '오션스 일레븐'.
☆ 익스펜더블 - 안온함과 안쓰러움이 함께 느껴지는 노인정 블럭버스터.
☆ 장강 7호 - 주성치의 앉은키 영화.
☆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 - 릴리 슈슈의 모든 것'으로 시작해 '구타유발자'들로 끝난다.
☆ 저지 걸 - 따뜻한데 맥없는 영화(가뜩이나 노곤한 봄날에!).
☆ 제노바 - 서론만 있는 영화를 보는 듯한 허탈감.
☆ 쩨쩨한 로맨스 - (이선균이라는 토양 위에 세워진) 최강희라는 백화점.
☆ 존 레논 비긴즈 : 노웨어보이 - 결핍은 어떻게 창작을 추동하는가.
☆ 줄리아의 눈 - 테크닉은 있지만 설득력은 없다.
☆ 즐거운 인생 - 철들고 싶지 않은 남자들의 백일몽.
☆ 지.아이.조 : 전쟁의 서막 - 이병헌만큼은 충분히 인상적이지만.
☆ 집결호 - 중국 안이 열광적인 이유. 중국 밖이 심드렁한 까닭.
☆ 챔프 - 영화가 먼저 목놓아 운다.
☆ 천년호 - '은행나무 침대'와 '단적비연수' 사이 어딘가.
☆ 천일의 스캔들 - 외줄 선로만 달리는 캐릭터.
☆ 철의 여인 - 105분짜리 메릴 스트립 연기 테크닉 쇼.
☆ 춤추는 대수사선 2 - 성공한 직장 여성에 대한 엉뚱한 화풀이.
☆ 칠검 - 리안과 장이모 사이에 까치발로 선 서극.
☆ 7번방의 선물 - 캐릭터 학대를 통해 얻어낸 눈물의 의미는 뭘까.
☆ 캐리비안의 해적 : 낯선 조류 - 해적 보러 갔다가 인어만 보고 나온 경우.
☆ 커플즈 - 남용된 슬랩스틱이 드러내는 빈약한 드라마 작법.
☆ 코드 46 - 마이클 윈터보텀도 이럴 때가 있다.
☆ 크리스마스 캐롤(로버트 저메키스) - 할로윈데이에 더 잘 어울릴 크리스마스 영화.
☆ 클라우드 아틀라스 - 엮이지 않는 것들을 굳이 엮었을 때 생겨나는 에너지 혹은 구멍.
☆ 키친 - 판타지와 리얼리티 사이에서 길을 잃은 멜로.
☆ 킬러 인사이드 미 - 이것저것 다해보는 윈터보텀(을 지켜보는 안타까움).
☆ 타이탄 - 그러니까, 항상 3-D로 볼 필요는 없어요.
☆ 태풍 - 질감 약한 볼거리, 메아리 없는 메시지.
☆ 투모로우 - 에머리히는 언제쯤 '극'영화를 찍을 수 있을까.
☆ 투 가이즈 - 하나 더하기 하나가 둘보다 적은 경우
☆ 투 아이즈 - 피 대신 눈물.
☆ 투혼 - 옛날 영화를 보러갔다.
☆ 트랜스포머 - 뭔가 계속 재미 있는 것을 보고 있는 것 같은 착각.
☆ 트랜스포머 : 패자의 역습 - 과유불급(過猶不及).
☆ 트랜스포머 3 - 지상 최대의 철거 영화.
☆ 트리스탄과 이졸데 - 낭만적 사랑만 목놓아 외치다 목이 쉬어버린 영화.
☆ 트와일라잇 - 젊고 얇다.
☆ 티끌 모아 로맨스 - 중심에서 자꾸 미끄러지는 88만원 세대의 연애담.
☆ 패스트 & 퓨리어스 2(분노의 질주 2) - '패스트'이긴 하지만, '퓨리어스'라니요.
☆ 페스티발 - 시종 뿅뿅거린다.
☆ 푸른 소금 - 만든 이의 손끝만 느껴진다.
☆ 프로스트 vs 닉슨 - 대중영화에서 모든것은 정말 게임이어야만 하는 걸까.
☆ 하우 투 비 -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맴도는 플롯.
☆ 하울링 - 시너지는 없었다.
☆ 향수 :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- 악취는 없지만 향기도 없다.
☆ 해결사 - 몰개성의 스피드.
☆ 핸드폰 - 초점이 계속 바뀐다. 종국엔 그마저 사라진다.
☆ 핸콕 - 잘 나가던 영화를 어쭙잖은 신화가 잡아먹었다.
☆ 행오버 2 - 속편이라기보다는 전편의 재활용 영화.
☆ 화려한 휴가 - 뜨겁게 울리는 실화. 소재에 겁먹은 영화.
☆ 환상 속의 그대 - 물길을 제대로 내지 못해 마냥 넘치는 감정.
☆ 황진이 - 소극적인 연출. 액센트가 없는 리듬.
☆ 후궁 : 제왕의 첩 - 제각각 다른 그릇에 담겨 끓고 있는 인물들의 격정.
☆ 히말라야, 바람이 머무는 곳 - 명배우의 반가운 귀환.
4점 (★★)
☆ 가문의 부활 - 당신이 예상하시는 그대롭니다.
☆ 가문의 위기 - 세번 웃었다. 영화를 보며 내가 세번 싫었다.
☆ 가비 - 절충적 영화만들기의 폐해.
☆ 간기남 - 서로 다른 장르들 사이에서 내내 까치발.
☆ 간첩 - '간첩 리철진'이 나오고나서 13년이 지났건만.
☆ 걸리버 여행기 - 배우 하나로는 안 된다. 그게 잭 블랙이라도.
☆ 공자 - 단정하지만 재미라곤 없는 사람과 두시간 대화하는 느낌.
☆ 그 남자의 책 198쪽 - 고와야 한다는 강박.
☆ 그림자 살인 - 뛰어난 배우들의 무미한 연기(를 초래한 연출).
☆ 극락도 살인사건 - 스릴러에 대한 오해.
☆ 나넬 모차르트 - 소재의 잠재력을 사장시켰다.
☆ 내가 살인범이다 - 흉하게 돌출된 조-단역 캐릭터들.
☆ 내가 숨쉬는 공기 - 외화내빈.
☆ 내츄럴 시티 - 한국형 블럭버스터'라는 허상.
☆ 넘버23 -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스릴러를 만들면 이렇게 된다.
☆ 넥스트 - 클라이맥스에서 가장 지루해지는 이상한 오락영화.
☆ 달마야 서울 가자 - 관객보다 한 걸음 늦게 뒷짐지고 간다.
☆ 둠 - 에일리언 2'가 나온 게 벌써 20년 전인데.
☆ 디어 존 - 물에 술 탄 듯, 술에 물 탄 듯.
☆ 디 워 -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할까.
☆ 라이 위드 미 - 초반 관능적 섹스신을 보여준 뒤 더이상 할 얘기가 없는 영화.
☆ 령 - 이젠 반전 없는 공포영화 좀 보고 싶다.
☆ 마리 앙투아네트 - 할 말 많은 소재에 대해 할 말이 없는 영화.
☆ 마음이... - 왜 감동을 가학으로 얻어내려 할까.
☆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 - 기계적 제조공정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시나리오.
☆ 마지막 늑대 - 시작은 그럴듯하지만.
☆ 만남의 광장 - 메모 수첩에서 만난 '웰컴 투 동막골'과 '공동경비구역 JSA'.
☆ 매란방 - 첸카이거에 대한 실망 14년째.
☆ 미나 문방구 - 그저 착해 보일 뿐.
☆ 미쓰 GO - 구슬이 서말이라도.
☆ 미스터 아이돌 - 클라이맥스를 위한 클라이맥스, 엔딩을 위한 엔딩.
☆ 미스터 주부퀴즈왕 - 공정하다. 소재 좋다. 할 말도 있다. 그런데 매력이 없다.
☆ 방콕 데인저러스 - 주마간산(走馬看山) 액션. 감각은 쉽게 닳는다.
☆ 방탄승 - 주윤발을 캐스팅하고도 왜 그렇게 했는지 모르는 영화.
☆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? - 귀여움과 닭살 사이.
☆ 불꽃처럼 나비처럼 - 소재와 화법의 불협화음 두 시간.
☆ 불량남녀 - 임창정에 빚진 영화.
☆ 브레이브 원 - 볼품 없는 이야기에 아까운 열연.
☆ 브레이킹 던 Part. 1 - 여기까지 시리즈를 다 봤는데도 최종편이 안 궁금하다니.
☆ 비발디 - 극장보다는 교육방송 채널에 더 어울릴 듯.
☆ 사랑 - 피학과 가학으로 얼룩진 낡은 남성 판타지.
☆ 300 - 나쁜 오락.
☆ 삼국지 용의 부활 - 중국 블록버스터의 끝없는 착각.
☆ 센티미엔토 - 소화불량의 엑조티시즘.
☆ 소년 천국에 가다 - 배우와 캐릭터의 부정교합.
☆ 쉐프 - 고급 프랑스 요리에 대한 패스트푸드 영화.
☆ 10억 - 이토록 황폐한 염세주의.
☆ 어브덕션 - 테일러 로트너, '트와일라잇' 밖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.
☆ 아더와 미니모이 : 제 1탄 비밀 원정대의 출정 - 뤽 베송의 착각.
☆ 아들(장진) - '카메라'가 아니라 '시나리오'로 찍은 영화.
☆ 아메리칸 파이 웨딩 - 재기는 사라지고 엽기만 남았다.
☆ 아부의 왕 - 예고편을 잘 만들었다.
☆ 악마를 보았다 - 무엇'과 '왜'를 결여한 '어떻게'의 공허함.
☆ 악인은 너무 많다 - 필름 누아르이고 싶은 욕망.
☆ 야수와 미녀 - 민망함과 허망함 사이. 가끔씩은 그 둘 모두.
☆ 양자탄비 - 아, 강문...
☆ 엣지 오브 다크니스 - 엣지라곤 없는 스릴러.
☆ 열한번째 엄마 - 가족영화에도 상상력이 필요하다.
☆ 오감도 - 옴니버스 영화에서의 링겔만 효과.
☆ 오싹한 연애 - 오싹하지도 로맨틱하지도 않은 연애.
☆ 오직 그대만 - 배우 그림 구경만 두시간.
☆ 왼편 마지막 집 - 이제부턴 전자레인지에서 팝콘을 튀겨먹지 못할 듯. -.-
☆ 용서는 없다 - 스릴러는 퍼즐맞추기가 아니다.
☆ 원더풀 라디오 - 내내 뽀얗지만 자주 게으른 영화.
☆ 원탁의 천사 - 웃는 것도 피곤해.
☆ 월드 인베이젼 - 아무리 비수기의 SF라지만.
☆ 위험한 상견례 - 과소비된 배우들.
☆ 은밀하게 위대하게 - 스토리의 큰 흐름과 디테일이 거의 조응하지 않는다.
☆ 이웃집 좀비 - 유희를 만들지 못한 유희정신.
☆ 이태원 살인사건 - 동어반복으로만 굴러가는 허무한 서사.
☆ 인터스테이트 - 학예회 수준의 스토리.
☆ 작은 연못 - 증언에도 적절한 화술이 필요하다.
☆ 점쟁이들 - 야단법석 헛소동.
☆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- 요령부득의 스토리텔링.
☆ 줄탁동시 - 독립영화의 어떤 스테레오타입.
☆ 지.아이.조 2 - 할리우드에서 활약상이 더 커진 이병헌을 보는 재미, 정도.
☆ 차우 - 손발이 오그라드는 조-단역 캐릭터들.
☆ 카운테스 - 줄리 델피는 배우로서만 기억하는 게 나을 듯.
☆ 코리아 - 배두나의 카리스마로도 구해내지 못한 스포츠 신파.
☆ 타워 - 인테리어만으로도 건물을 지을 수 있다고 믿는 듯이.
☆ 통증 - 감정적 격랑에도 불구하고 빈곤한 비극.
☆ 투사부일체 - 극중 머리 때리기 114차례. ('연타'가 워낙 많아 틀릴 수 있음.)
☆ 트랩 - 잔혹 범죄에 대한 분노로 위장한 쾌락.
☆ 티스 - 도발이라는 악취미.
☆ 파괴된 사나이 - 파괴된 창의성.
☆ 파파로티 - 조폭코미디와 휴먼드라마의 부정교합.
☆ 퍼펙트 센스 - 변죽만 울리고 마는 상상력과 감성의 부조화.
☆ 페이스(유상곤) - 머리 속에 금송아지가 있으면 뭐하나.
☆ 펠햄 123 - 이젠 손끝만 써서 영화를 만드는 토니 스콧.
☆ 평양성 - 산발하는 에너지.
☆ 풍산개 - 장르와 주제와 상징이 뒤엉켜 담긴 괴작.
☆ 프레데터스 - 다음 속편엔 '프레데터' 뒤에 어떤 말이 붙는다고 해도.
☆ 플라워즈 - 듣는 사람 없는데도 고집스레 옛말만 하는 노인처럼.
☆ 하모니 - 인공 눈물.
☆ 헨젤과 그레텔 - 부족한 깊이를 강도로 메운다.
☆ 헬로우 고스트 - 영화는 아이디어보다 커야 한다.
☆ 화이트 - 소재의 스피드와 이야기의 정서가 내내 충돌한다.
3점 (★☆)
☆ 그린 호넷 - 이렇게까지 매력없는 수퍼히어로 캐릭터도 드물 듯.
☆ 기생령 - 공포영화, (종종) 충무로의 무덤.
☆ 나탈리 - 3D 에로, 블루오션으로 보였던 레드오션.
☆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- CF를 왜 돈까지 내고 봐야 하지?
☆ 누가 그녀와 잤을까 - 그녀가 누구와 자든 말든.
☆ 다이 하드 : 굿 데이 투 다이 - 액션은 곧 화력이라는 착각.
☆ 더 시크릿 - 허겁지겁 끝난다.
☆ 데스 센텐스 - 플롯을 주물럭거리다가 이상한 괴물을 만들었다.
☆ 두 사람이다 - 말줄임표와 쉼표로 얼버무리는 영화적 문장.
☆ 두 얼굴의 여친 - 엽기적인 그녀'에서 뒤로 두 걸음.
☆ 라스트 갓파더 - 웃고 싶었다.
☆ 라이어 - 고비마다 배우 개인기로 해결.
☆ 레드 라이트 - 한 영화를 마감하는 최악에 가까운 종결법.
☆ 마음이... 2 - 웃음이 전혀 나오지 않는 코미디를 볼 때의 당혹감.
☆ 무적자 -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던 걸까.
☆ 미이라 3 - 3편은 종종 시리즈의 무덤이 된다.
☆ 배틀 쉽 - 극중 이런 대사가 나온다. "이게 재밌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야."
☆ 밴디다스 - 싸구려 대사에 너저분한 유머.
☆ 비밀 여행 - 대신 삼켜주기 힘든 자의식.
☆ 써커 펀치 - 심지어 어울리지도 않는 딴소리로 끝맺는 만용.
☆ 쏜다 - 대체 다들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알 수 있으면 좋으련만.
☆ 신주쿠 여고생 납치사건 - 그냥 너절한 핑크영화였어.
☆ 스카이라인 - 올해의 예고편 낚시.
☆ 애프터 어스 - 스미스씨 가족이 저녁식탁에서 나누면 될 얘기를 굳이 블럭버스터로.
☆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- 형식에 온통 방점을 찍고도 불투명한 성과.
☆ 요술 - 열망과 감성만으론.
☆ 욕망(김응수) - '왜'와 '어떻게'에서 모두 성공하지 못한 예술영화.
☆ 잘 살아보세 - 70대를 위한 섹스 코미디.
☆ 조폭 마누라 2 - 추한 남성 캐릭터와 천한 여성 캐릭터.
☆ 지구가 멈추는 날 - SF의 반면교사(反面敎師).
☆ 차형사 - 웃기기와 우기기의 차이.
☆ 7광구 - 소재만 있었지, 할 이야기 자체가 없었던 영화.
☆ 킬러스 - 영화가 대체 어디까지 가는지 보자는 심정으로 관람.
☆ 테이큰 2 - 보잘 것 없는 악당들이 불쌍해 보일 정도.
☆ 트럭 - 우연과 작위의 바다에서 허우적대는 스릴러.
☆ 파괴자들 - 절제할 줄 모르는 뻔뻔함.
☆ 펜트하우스 코끼리 - 양념만 들어 있는 요리.
☆ 포화 속으로 - 갓 제대한 학도병들이 만든 영화 같다.
☆ 한반도 - 메시지에 올인한 영화. 그 메시지가 위험하고 투박한 영화.
2점 (★)
☆ 고사 2 - 유일한 장점은 러닝타임이 84분이라는 것.
☆ 날나리 종부전 - 총체적 난맥.
☆ 브레이킹 던 Part. 2 - 따분한 시리즈의 조악한 마무리.
☆ 10000 BC - 캐릭터들의 무덤.
☆ 4.4.4. - 완성된 영화에서 무작위로 15분간 가위질을 한 것 같다.
☆ 여고괴담 5 - 시리즈가 계속 되어야 할텐데.
☆ 은장도 - 주요 배역 중 한명의 이름이 '가련'인 이유.
☆ 주유소 습격사건 2 - 우격다짐 코미디.
☆ 최후의 만찬(손영국) - 배우들의 무모한 변신에 대한 반면교사.